삼성 "음이온 바이오 냉장고" 개발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냉장고에 적용해 식품의 신선 도를 높이는 등 기본기능을 크게 개선시킨 "바이오 냉장고 오계절" 을 개발, 시판한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6월 부터 47명의 연구원과 1백4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에 성공한 이 신제품은 야채실과 얼음그릇, 김치실등에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바이오 세라믹을 채용함으로써 김치에 가장 적합한 산도유지는 물론 과일에서 나오는 가스를 자체 분해시켜 비타민 C의 파괴를 억제하고 식품 자체의 수분증발까지 방지, 신선도 유지와 맛, 영양의 장기보존이 가능하다.

또냉장고내 냉기순환통로에 음이온 발생기를 채용해 3만5천개 이상의 음이온을 발생시켜 냉장고내의 산소와 유기적으로 반응, 쇠고기의 경우 일반 냉장고는 4일이 지나면 산화되기 시작하는데 비해 이 냉장고는 7일후부터 산화 현상이 나타나는등 식품보관에 있어서 2배정도의 신선도 유지효과를 갖고 있다. 이 냉장고는 특히 냉기가 야채에 직접 닿지않도록 하는 밀폐식의 간접냉각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저장후 6일이 지나면 38%까지 식품의 수분이 없어지는일반 냉장고에 비해 90%이상의 수분을 유지시킴으로써 야채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기존제품보다 약 3배이상 장기보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이밖에도 주부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인체공학개념을 강화해 가장많이 사용하는 부분중의 하나인 김치특선실을 허리높이에 맞도록 설계해 허리를 굽히지 않고, 편한 자세로 꺼낼수 있을뿐 아니라 야채과일실과 함께 레일을 부착해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개발하면서 *음이온 개발장치와 *음이온 탈취기 등 음이온과 관련한 7건의 특허를 비롯해 *신선실의 온도제어장치 *야채 박스 온도 일체형 레일구조 *야채실 습도조절 장치등 총 26건의 특허를 국내와 미국, 일본 등 해외에 출원했다. 권장소비자가격은 4백40리터급이 85만8천원 , 4백80리터급이 93만8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