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대표 김광호)가 1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절전기능을 가진 2백10MB 용량의 "SHD-3211A"와 4백20MB용량 "SHD-3212A"등 1인치 두께의 3.5인치 HDD 신제품 2개모델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사용자들이 일정시간동안 HDD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비 전력이 1.9W까지 떨어지는 그린PC용으로 적합한 절전형 HDD 2개 모델 개발에 성공했으며 3월부터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에서 판매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두제품중특히 4백20MB 모델은 1백28KB의 버퍼메모리를 내장, HDD에 미리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나 프로그램을 읽어놓고 메모리에서 CPU로 전송 하는 방식을 채택해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EISA DMA(Direct Memory Ac-cess) 방식을 채택해 CPU가 HDD로부터 데이터 를 모두 전송받을 때까지 다른 작업을 실행하지 못했던 기존 PIO(Programme d Inp-ut Output) 방식 제품의 단점을 모두 개선해 데이터가 전송 되는 동안에 다른 작업을 할수 있다.
이제품은 분당 3천6백rpm으로 고속회전해 평균탐색속도를 13ms대로 끌어내렸고 사용중 소음도 35㏏에 불과해 쾌적한 사무환경을 제공해 준다. 또한 소음이 거의 없고 평균 수명이 25만시간이다.
국내 HDD 시장은 지난해부터 486급 이상의 고급 PC가 컴퓨터 시장을 주도함 에 따라 3백MB 이상의 HDD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다.
삼성은 4백20MB급 제품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내수시장에서 세계 유수의 HDD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으며 수출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