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캐드업계에 채널 비즈니스 바람이 일고 있다.
3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토데스크가 최근 유통망을 재정비한데 이어 PC캐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인터그래프,캐드전문 중소 기업인 극동 컴퓨터엔지니어링, ESC등이 저마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통해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자사의 상품을 직판에 의존하기 보다는 공인 딜러망(공급점) 을 구축, 이를통해 다양한 사용자층을 개발하고 특화 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는 채널비즈니스는 지난해 오토데스크코리아가 도입, 큰 성공을 이룬 것에 영향을 받아 동종업체들이 앞다퉈 이를 도입하고 있다.
캐드업계가 이처럼 유통에 비중을 둔 채널비즈니스를 도입하는 것은 캐드사 용자의 확대와 판매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기존 직판체제에 의한 시장개척에 한계가 있어 유통망을 통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캐드 업체외에 다른 업체들도 채널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앞으로PC캐드 영업의 한 형태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다.
PC캐드업체들은대부분 기업 규모를 감안해 10~17개 정도의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딜러사별로 특화 시장을 겨냥하거나 새로운 솔루션을 부가해 공급에 나서는 협력업체 체제를 지향, 캐드 보급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