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개발사들이 정품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불법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종전에 사용하던 하드웨어방식인 키록 대신 매뉴얼 속에 암호코드를 넣는등 소프트웨어방식을 사용하는 일이 늘고 있다.
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지금까지 컴퓨터 포트에 꼽아 하드웨어방식으로 불법 복제를 방지하는 키락을 사용했으나 최근들어 매뉴얼 속의 암호 코드를 이용해 불법사용을 방지하는 방식을 채용하는 업체들이 늘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불법복제 장치의 주류를 이룬 키록을 사용할 경우 개당 7천원 에서 1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켜야 되고 포트에 끼워 시스 팀 내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시스팀이 다운되는 오동작의 원인이 돼 왔고 일부는 키록의 분실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많았다.
이에따라 판매가 5만원대 이하의 저가 패키지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키락 대신에 불법 복제 방지를 위한 고유의 프로그램을 개발, 내장해서 제품을 판매 하고 있다.
게임소프트웨어의 경우 하드웨어에 설치는 자유롭게할 수 있지만 게임을 시작할때 달라지는 특정 암호를 입력시켜야만 작동이 되도록 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PC교육용 소프트웨어인 "PC 훈장 골드"를 출시하면서 하드웨어에 고객을 등록 설치할 경우 소프트웨어가 스스로 하드웨어의 구성을 인식해 다른 시스 팀에 설치를 할수 없도록 만들었다.
피코소프트사는PIM 소프트웨어인 "명인 2.0"버전을 출시하면서 매뉴얼 전체 페이지에 암호화된 숫자를 기록, 이 암호 숫자를 입력해야 설치 되로록 꾸몄다. 두얼시스템이 최근 선보인 윈도즈용 DTP 소프트웨어인 "한 페이지 윈도우 2.0 의 경우 매뉴얼 속에서 지정된 단어를 입력해야만 설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