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가게에 설치된 PC나 고객관리소프트웨어에 대한 AS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7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게에 PC나 고객관리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비디오업체는 전체의 60%정도인 것으로 추정되나 이가운데 상당수가 90년초 이전에제품을 구입했기 때문에 비디오가게마다 설치된 PC와 관련소프트웨어에 대한 AS물량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대기업체를 제외한 대부분 영세한 공급업체들은 AS인력이 부족하거나 아예 도산한 업체가 많아 연락이 두절돼 AS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정작 AS를 받더라도 기간이 일주일을 넘기기 일쑤여서 비디오가게의 영업에 큰 차질을 주고 있다.
이에따라 상당수 비디오가게 주인들은 다른 업체나 용상상가등 전문 매장에 수리를 의뢰해 값비싼 수수료를 내고 있고 멀쩡한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하라는 강요를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일부 공급 업체들이 PC및 소프트웨어의 판매나 업그레이드시 통상 가격수 준보다 10~20% 정도 값을 올려받고 있고 간단한 고장수리시에도 과다한 수리비를 요구하는 일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주민등록조회기능이 가능하다고 허위.과장 광고하는 고객관리소프트 웨어업체들도 나오고 있다.
한고객관리소프트웨어 제작업체 사장 O씨는 "현재 나름대로 AS인력을 확보 해 영업 하는 업체는 손을 꼽을 정도고 대부분 업체가 직원이 한두명에 불과해 판매에만 주력 하고 AS는 외부에 위탁해 처리기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