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 국내상표 실종위기

외산소형가전제품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다.

5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용산등 전자상가를 주요 무대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외국 소형 가전업체들은 시중 백화점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가전 혼매점을 포함한 양판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소형가전수입 업체들은 고정고객 확보차원에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어국내 소형가전제품생산업체들에 위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아이와사의카세트를 수입하는 서유통상과 미 블랙앤드데크제품을 수입 하는 이우상사등이 올해중 1백개정도의 대리점을 추가 개설한다는 전략아래 한 국가전양판점협회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거래선을 물색중에 있다.

일본의조지루시사의 제품을 공급하는 코실크무역를 비롯 보도코리아(독일의 페트라사), 한강상사(프랑스의 몰리넥스사), 서통(독일의 브라운) 등도 가전 대리점등 일선유통망을 통해 제품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백화점은 물론 국내외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양판점과 일부 대형가전매장에는 소형청소기, 다리미, 면도기, 헤어드라이어등 생활 용품에서부터 주서, 전기밥솥등 주방용 전기제품등에 이르기까지 소형 가전제품 전 품목이 외산제품으로 채워져가고 있고 국산제품은 일부 소형대리점의 구석쪽으로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가전업계의한 관계자는 "대리점들이 매출확대를 위해 소비자들이 선호 하는외산소형가전제품을 앞다퉈 취급할 경우 국산제품이 설자리를 잃게 된다" 며 국산제품의 품질향상은 물론 브랜드이미지제고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