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생산량이 배가되고 있는 캠코더의 "전자 눈"이라 불리는 컬러 CCD(고체 촬상소자)의 국산대체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금성일렉트론은 지난 92년 하반기에 국산 화해 공급중인 도어폰.CCTV용 흑백 CCD의 생산량을 확대한데 이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캠코더용 컬러 CCD를 개발, 올 상반기내에 자사 또는 계열사 제품에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VHS캠코더용 3분의 1인치.25만화소 컬러 CCD를 개발, 자사 시스 팀부문에 의뢰해 성능시험을 마친데 이어 조만간 본격 탑재할 방침이다.
금성일렉트론도 지난해 20핀 CER-DIP타입의 25만화소 컬러제품을 개발 한데이어 1.4분기내에 수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16핀제품을 개발, 2.4분기부터 양산,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사는VHS용 제품의 상품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점차 캠코더 시장에서 비중이 높아가고 있는 수퍼VHS및 Hi-8mm캠코더용 컬러 38만화소 제품과 50만 화소 제품의 개발도 진행중이다.
VHS캠코더용25만화소 컬러 CCD는 현재 소니.마쓰시타등 일본 업체로부터 개당 20~25달러선에 전량을 수입하고 있는데 국내 캠코더 생산량은 지난해 내수공급 9만대, 수출 40만대등 총 49만대가량에서 올해에는 내수 14만대, 수출 70만대등 총 84만대 가량으로 70%이상 늘어나는 데다 이같은 추세가 수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국산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