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자(대표 오용환)가 지난해 말 임원개편과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부문의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대표이사와 영업이사를 영입한 롯데전자는 지난해 그룹감사 지적사항 의 하나였던 대리점에 대한 제품밀어내기를 지양하는가 하면 대리점과의 신뢰회복을 통해 실판매물량을 늘리고 있다.
롯데전자는 특히 목표지향적인 판매가 근본적으로 대리점에 대해 무리한 밀어내기식 판매를 자초했다고 판단, 올들어 영업팀의 자율적인 판매목표설정 을 통한 실매출위주로 영업정책을 바꿨다.
이에따라 대리점에 대한 채권도 오용환신임사장 취임이후 1월말 현재 무려52억원을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
롯데전자는 그동안 오디오업계간의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상설화되다시피 한기획. 할인판매를 연 2회로 자제하고 판매물량도 최저수량만 책정토록 하고있으며 지난 12월부터 매월 말일에 실시하던 매출마감도 25일마감으로 수정 했다. 롯데전자는 본사와 대리점간의 신뢰회복 방안의 하나로 오는 15일부터 지역 별로 대리점대표와 대표이사, 영업본부임원, 지역별영업팀장 등이 참석 하는순회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처음으로 지난해 무상수리기간을 2년으로 연장한 롯데 전자는 상반기중 24시간 서비스체제를 도입키로 하고 서비스인원을 보강하는 한편 전 서비스사원을 대상으로 경기도 오산에 있는 그룹연수원을 활용해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는특히 지난해 6개 신제품을 개발해낸 여세를 몰아 올해중 7채널 AV앰 프등 8개 기종을 선보이는 등 제품개발도 병행하고 기업이미지광고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롯데전자의 변신은 영업통인 오신임사장이 광고문안 하나하나까지 직접 챙기는 등 경영부문의 변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
오사장은이와 관련, "중요한 것은 21년간 유지해 온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미래 라고 강조, 다시 태어난 각오로 과감한 자기변신이 필요 하다고 독려하고 있다.
롯데전자가지난해 악몽을 떨쳐버리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변신 작업이 결실을 거두게 될 지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