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까지만 해도 국내시장보다 작았던 중국 인버터시장이 최근 급속 성장 우리나라를 앞지르면서 국내 인버터 생산업체들이 중국시장 개척에 적극나서고 있다.
8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인버터 시장이 지난해 우리나라보다 1백억원 많은 5백 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산업발전에 따라 앞으로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 되자 금성계전 삼성항공등 국내 인버터업체들이 대중 국 수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종전구소련과 동구권등에서 일괄구매하던 자동화설비를 최근 국산화 진척과 함께 자체 설계를 통해 구축 하면서 아직 자체 생산하지 못하는 인버터의 구매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중국은 품질 및 성능이 비슷할 경우 일본등 경쟁국 보다 한국산 제품을 선호 하고 있어 우리업체들이 현지 실정에 맞는 제품을 통해 시장을 개척할 경우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금성계전은 그동안 소량수출에 그쳤던 대중국 인버터 수출 확대를 위해 계열사인 금성산전이 지난해 중국에 개설한 현지 사무소를 통해 수요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오는 4월까지 이 지역 실정에 맞는 제품을 개발, 시장공략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금성계전이현재 대중국수출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용량이 55㎞ 급인 중급 인버터로 정전을 비롯, 전력사정이 불안정한 현지의 열악한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동및 저속 토크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개선, 설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인버터 수출이 미미했던 삼성항공도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수출 부서를 강화한데 이어 수출확대의 관건이 중국시장 개척 여하에 달렸다고 보고 자체모델인 "모스콘P3"를 중심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코오롱엔지니어링 한라중공업등도 단품 수출은 물론 자동화 설비수출 과함께 연계해 인버터를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대중국 인버터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인버터 업체들의 자체모델 개발이 시급하며 특히 현지 전력사정등 특수한 상황에 맞게 제품을 개발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