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규격 제품을 생산, 대리점을 통해 공급해오던 SMPS(스위칭모드 파워 서플라이)업체들이 최근들어 OEM공급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인썬트로닉스 후광전자 대한메카트로닉스등 지금까지 규격제품을 생산해오던 업체들이 최근들어 가전및 정보통신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주문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OEM공급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은 SMPS 공급업체 증가로 판매 물량 이 줄고 있는데다 채산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OEM시장은기존의 규격 제품시장과는 달리 세트업체가 요구하는 사양에 맞게일정량의 제품을 공급하는 체제로 물량확보면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불량품이 날 경우 전제품을 폐기처분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어 품질관리및 제품 기술 향상이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규격시장에서선두를 지키고 있는 화인썬트로닉스(대표 박찬명)는 최근 들어OEM사업을 크게 강화, 기존 절반 수준에 머물던 OEM부문의 매출을 올해는 전체 매출의 3분의 2수준까지 높여 나갈 방침이다.
화인썬트로닉스는이를위해 불량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험장비와 설계능력 제고를 위한 장비 일체를 도입 완료하고 CD노래방기기및 팩스장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금까지15~3백W급의 규격제품을 공급해오던 후광전자(대표 이창교)도 최근 들어 롯데기공의 자판기용 SMPS공급을 계기로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있다. 후광전자는 자판기용 SMPS사업외에도 교통신호제어기부문과 전철 티키 팅 머신및 가요반주기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자금난으로 부도를 냈던 대한메카트로닉스(대표 김충열)도 기존의 규격제품 공급 부문을 올해중으로 안정시킨 다음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주문 생산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