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비디오 판권사고 방지를 위해 단행한 부서개편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SKC는최근 기존의 영상소프트부를 4개부로 확대하면서 각 부마다 "소싱팀" 과 이 팀을 지원, 관리해주는 "소싱 관리팀"을 한조로 묶는 이색적인 부서개편을 단행했다.
SKC가새로운 명칭으로 선보인 "소싱팀"은 영상소프트를 개발, 확보하는 전 담팀이며 "소싱관리팀"은 이런 업무 일선의 소싱팀의 법무 및 재정, 사업 진행등을 점검하고 관리해주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같은 편제에 대해 SKC는 판권사고 방지보다는 소신있는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자에 무게를 싣고 있다.
비디오사업에서비디오 판권과 관련된 사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대손금의 규모도 해마다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SKC는이에 따라 기존의 입도선매로 성행하고 있는 선급금의 지급을 최대로 억제하고 지불하더라도 예전처럼 보증담보에만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소싱팀과 관리팀은 영화 수입업자들의 신용도에 따라 선급금의 규모 를 정하고 작품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업무를 예외없이 체크할 것이란얘기다. 불성실한 수입 업자에 대해서는 중도에서 계약도 파기하는 권한을 이들 팀에부여할 계획이라는게 SKC측의 설명이다.
이번조직개편이 어느 정도 업무성과를 높여줄지 아직 속단키 어렵지만 새로운 거래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서 SKC의 직제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