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국기계연구원의 항공기 소재 공인시험검사사업이 플래트-휘트니사와벨 헬리 콥터사에 이어 세계최대의 항공기회사인 록히드사 까지로 확대될 전전망이다. 한국기계 연구원(KIMM 원장 서상기)은 2000년대까지 국내 항공기산업을 선진 국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아래 세계적인 항공사인 미국의 록히드사와 "항 공기소재 공인시험검사 대행계약"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위해 KIMM은 14, 15일 이틀간에 걸쳐 미 록히드사의 전문가 5명을 초청 , 국내외 항공기 소재업체와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및 설명회 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행사에 이어 록히드사의 전문가들은 16일 KIMM을 항공기소재 시험 검사 대행기관으로 공인하기 위한 실사작업을 벌인 뒤 17일부터 약 3주간에 걸쳐 국내의 항공기관련 소재업체들을 차례로 방문하며 해당기업의 제품생산 능력 등을 점검하게 된다.
항공기소재 공인시험검사는 항공기소재의 수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할 분야로 항공기소재에 대한 비파괴시험 및 각종 기계류 특성시험. 조직 시험 등을 맡아 실시한다.
따라서KIMM이 록히드사와 공인시험검사 대행계약을 체결할 경우 항공기소재 시험검사의 국제공인기관으로서 인정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국내 항공기 관련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함께 연간 수십억달러 에 달하는 항공기소재의 해외수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항공기산업이 고부가가치기술로 타산업에 끼치는 효과가 지대하다는 것을 감안할때 이번에 KIMM과 록히드사간의 시험검사 대행 계약추진은 최근 정부의 잇따른 항공산업 육성대책과 함께 국내 항공관련회사의 투자의욕을 부추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