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침체와 지나친 가격경쟁 등으로 위축돼 왔던 비디오공테이프 내수시장이 올들어 판매호조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5~10%정도 감소 했던 비디 오공테이프 내수시장이 (주)SKC.새한미디어.금성사 등 주요 업체들의 지난 1월중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0%정도 늘어난 2백6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 돼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주)SKC와 금성사가 지난해말부터 판촉을 크게 강화, 일반 소비자 판매 가 회복된 데다 새한미디어가 내수판매를 본격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SKC의 경우 이같은 회복세에 힘입어 올 1.4분기중 프로테이프 제작사에 대한 공급을 포함, 7백50여만개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또금성사도 1.4분기중 1백만개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새한미디어는 2백만 개를 훨씬 웃돌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더욱이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잦은 부도와 사업포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프로테이프 제작 업계가 올해에는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올해 있을 월드 컵과 아시안 게임 특수가 예상 대로 나타날 경우 내수가 큰폭으로 늘 것으로점치고 있다.
(주)SKC새한미디어 금성사 등은 이와 관련, 유통망을 재정비하고 광고도 강화하는 등 최근의 내수 회복세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새한미디어의 내수시장 참여와 프로테이프제작사의 제조부 진 등으로 인해 심화 됐던 덤핑 판매가 최근 자제되고 있어 업체별 매출액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