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센서등 자동화관련 부품제조업체인 오토닉스 와 공동으로 NC공작기계.로봇등 공장자동화기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고정 밀 로터리 엔코더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과기처특정 연구개발 과제로 1년여의 연구끝에 개발된 이 로터리 엔코더는모터의 위치및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모터 구동 장치의 하나로 지금까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특히이 로터리 엔코더는 슬릿 가공을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만들어 기존포토에칭 방법을 사용해 가공한 것에 비해 제조단가와 시간을 각각 50%, 20 %씩 절감했으며 또한 1회전당 3천 펄스의 정밀 가공을 구현할 수 있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엑시머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재료가공기술은 기계 연구원이 2년동안 러시아 의 일반 물리연구소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국제 공동 연구과제의 하나이며 이 기술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첫번째이다.
기계연구원은이번에 고정밀 로터리 엔코더를 완전 국산화함으로써 연간 5억 원정도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최근 국산화가 본격 추진되고 있는 공장 자동 화장비의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계연구원은 이번에 로터리 엔코더의 국산화과정에서 개발된 관련 기술을 국제 및 국내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기계연구원은이와함께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 1회전당 7천펄스를 발생할 수있는 초고정밀 로터리 엔코더의 개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