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공업진흥회 비상설기관인 공장자동화추진협의회(회장 이대원) 가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공장자동화 무요 컨설팅 및 진단 사업이 전문인력 부족에다 자문위원들의 자문 의지마저 없어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전자공업진흥회 및 업계에 따르면 공장자동화추진협의회가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공장자동화 무료진단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삼성 항공.금성 계전 등 12개 회원사의 자동화 전문 인력 17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활동하도록 했으나 실제 활동인원은 절반을 밑도는 7~8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이들 자문위원마저도 소속회사 내부 업무 과중을 이유로 자문활동에 참여를 꺼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문도 구체적 이지 못하고 단순히 형식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전문 자문위원의 부족에 따라 제조 업체에서 공장자동화에 관한 자문 신청을 해오더라도 자문신청 내용을 보고 선별 처리하고 있으며 전기적기술 등 특정부문에 대해선 자문을 아예 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공장자동화추진협의회측은 이에 따라 현재 17명인 자문위원 수를 이른 시일내에 30명 수준으로 늘리고 부문별 전문가도 보강하며 자문위원간 워크숍 등을 통해 기술적 문제에 대한 정보교환으로 자문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공장자동화추진협의회는생산성본부.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련단체와는 달리 자문활동에 따른 비용을 협의회 회원사들이 부담, 기업체들에게는 무료로 컨 설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만 41개 신청업체중 66%인 27개 업체 에 대해 공장자동화 관련 자문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