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들의 고객만족경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음에도불구 일반소비자들의 가전제품 사용에 따른 불만신고는 더욱 늘어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14일공진청이 집계한 전국 시.군.구청 소비자불만신고센터의 소비자 불만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전기전자제품 불만신고건수는 모두 7천3백85 건으로 전년도 3천4백73건 보다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전기전자제품의 소비자불만신고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전자업체 들이 고객만족을 경영목표로 잡고 다양한 고객서비스운동을 펼치면서 신속한 AS에 치중한 나머지 보다 근원적인 품질개선활동을 소홀히 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품별로는전화기가 2백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냉장고(2백28건), 컬러TV( 2백22건), 기름보일러(2백4건), 가스보일러(2백2건)순으로 나타났다.
또세탁기(1백68건), VCR(1백53건), 오디오(1백48건), 전기밥솥(1백34건) 등도 1백건이상의 소비자불만이 신고됐으며 카세트(92건), 진공 청소기(89건), 컴퓨터(49건)등의 소비자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공진청은 전자제품이용에 따른 소비자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전자업체들 의 품질향상과 AS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전자업체들에게 각 시.도별 이동서비 스반의 운영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