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납물량 축소로 전선경기의 불황이 예상 되면서 전선 업체들은 올해 내수불황 타개에 전력투구할 작정이다.
1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전과 한국통신등의 관납 물량 축소로 극심 한 내수부진을 겪었던 국내 전선업체들은 올해도 이같은 상황이 그대로 이어 질 것으로 보고 해외시장 개척과 사업다각화에 중점을 두고 경영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중국지역에 대한 수출일변도에서 탈피, 올해 동남아.중동.중남미지역등 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확대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는 한편 성장 한계에 달한 전선 사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에 주력 하고 이와함께 비전선사업부문에 대한 신규참여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금성전선.대한전선등대기업체들은 올해 전선내수경기의 불황 예측에도 불구 하고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0%이상 늘려잡고 수출확대등으로 이를 달성할 작정이다. 금성전선은 올 매출목표를 전선부문에서만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6천 5백억원으로 책정했으며 대한전선은 내달중 계열사인 삼양금속의 스테인리스압연사업부문을 인수,스테인리스 압연부문(1천6백억원) 을 포함, 6천2백억원 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국내전선업체중 가장 먼저 수출에 나섰던 대성전선을 비롯 국제전선.대붕전선.대원전선등 주요 전선업체들도 지난해보다 5~8%정도 증가한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 만성적인 내수부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할계획이다. 이와함께 일부 전선업체들은 해외시장을 효율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현지생산 체제 구축을 크게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