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에 국제화 바람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의 국제화가 본격 추진 되고 있다. 19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기계연구원등 대덕연구단지내 1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에 이어 올해부터 EEA(유럽경제지 역)의 출범과 함께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됨에 따라 국제 협력연구 , 국제분담연구, 해외정보망 확충 및 인력교류등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걸맞는 각종 사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특히올들어 각 연구기관들은 그동안의 단순협력차원을 탈피, 실질적인 효과 를 도출해내기 위한 기술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미. 일등 일부 선진 국에 편중됐던 협력대상국도 러시아 중국 및 동구권으로 다변화 시켜 나가고있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고속전철과 연계한 첨단기술의 도입과 첨단환경기술 을 중심으로 한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프랑스 독일 등과 상호기술협력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기계기술 분야에서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러시아와는 전극재용해법(ESR)을 이용한 로터 샤프트(Rotor Shaft)의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과는 엑시 머 레이저를 이용한 미세가공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원 2명을 파견할 계획이 다. 한국표준연구원(KRISS)은 미국 캐나다등 선진표준기관과 협력 각서를 교환하는등 실질적인 기술협력체제의 구축을 통해 기술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한편인간공학 및 초전도 분야등에 유치과학자제도와 포스트 닥(Post Doc)제를 도입 외국 유명과학자들을 유치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선진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활용키 위해 해외과학기술 자료수집 담당자제 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해외연수 출장자가 매주 2명씩 현지의 동향을 보고토록 하는 등 선진기술 정보동향 보고회를 정례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스템공학연구소(SERI)도연구의 국제분담 개발을 통한 세계기술시장에서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교포과학자와 포스트닥을 적극 활용하고 소프트웨 어관련 선진국의 대학, 회사등과 분담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인공지능기법을 이용한 도면이해시스팀을 일본의 쓰쿠바대와 공동 개발 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고구려 문화재복원을 중국의 연변대와 공동으로 추진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KIER)는 이스라엘과 태양을 이용한 유독성 폐 기물처리기술을 국제공동연구로 개발하는 한편 IEA(국제에너지기구),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등 EU(유럽연합)지역의 에너지기술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현재의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해외지소를 파리근교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