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팀재판매회사(VAR)를 통한 타이컴 판매가 극히 부진하다.
19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전산기4사의 시스팀재판매회사가 지난해부터 크게늘어나 각 업체별로 6개에서 최고 22개에 달하고 있으나 주전산기4사가 이들에 대한 기술과 사후관리 지원이 미흡한데다 타이컴4사 이름으로 각종 공급 업체와 계약체결을 해 온 그동안의 관행들로 시스팀재판매회사의 매출확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해 제품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이컴사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주전산기4사와 계약을 맺은 시스팀 재판매 업체수는 현대와 대우가 6~7개이고 금성 18개, 삼성 22개로 크게 늘어났으나아직 타이컴을 한대도 판매하지 못한 업체도 상당수에 달하며 지금까지 판매 한 3백여대중 시스팀재판매업자가 판매한 제품은 전체 10%에 미달하는 수준 이다. 이같은 판매 부진은 수요처에 타이컴을 공급해도 주계약자가 주 전산기4가로 처리되는 관행으로 인해 자사의 영업매출로 잡히지 않고 단지 중간이윤만 매출에 포함돼 연간 매출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주전산기4사는 외국컴퓨터회사들처럼 시스팀재판매업자에 대한 기술 교육 이나 프로 그램을 제대로 지원해 주는 체제를 갖추지 못해 구입 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이나 사후관리를 시스팀재판매업체들이 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다 이밖에 주전산기4사가 시스팀 재판매업자와 VAR계약을 독점으로 맺어 이들이 서로 유사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밖에 없어 가뜩이나 부족한 타이컴용소프트웨어확보에 나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대해시스팀재판매업체의 한관계자는 "외국업체들은 거의 전물량을 시스 팀재판매업체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나 국내업체들은 독자 영업에 주력해 상대적으로 시스팀재판매업체들의 실적이 미비하다"면서"주전산기 4사의 시스 팀재판매업체에 대한 정책이 개선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