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소비자 정보통신망 10월부터 시범서비스

생산자를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농수산물 유통 개선 시스팀이 구축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신대진)는 21일 UR협상 타결에 따른 국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농수산물 수급불균형에 의한 가격 폭등락을 완화 시킨다는 방침 아래 전국 농수산물 산지와 소비지를 정보통신망을 통해 연결하는 "농수산물 직거래 매개시스팀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계획에 따르면 농협단위조합.농어민후계자.개별농가 등을 대상으로 전국 1천 3백여 산지를 지정하고 공사직판장.대형수퍼체인.백화점.시범 소매점포 등 2천2백여 소비지를 선정해 중계동 물류센터를 매개로 이들을 정보통신망 으로 상호 연결, 유통과정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이를 위해 오는 3월말까지 전국적인 통신망을 확보한 시 스팀운용 사업자를 선정하고 6월말까지 매도 및 매수관리 등 직거래 매개 시 스팀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오는 10월부터 시범서비스 하기로 했다.

96년에는1억4천만원을 투입, 자체 호스트를 확보하고 이어 2000년에는 하이 넷P나 DNS 등을 통해 자체 통신망을 확보, 직거래 시스팀을 직접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직거래 매개시스팀 구축이 완료되면 각 산지별 생산자와 소비지 유통 업체는 각 농수산물의 월별 소요량 등 각종 출하정보 검색을 비롯해 출하-물량 구입 거래를 온라인으로 실시, 현재의 3~4단계의 중간유통단계를 생략함으로써 유통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유통 공사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 사업소내에 서비스 상담실을 설치하고 서비스 이용사례 관련 정기간행물을 발행하기로 했으며 산지 및 소비지 회원을 대상으로 거래시스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