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틴트 브라운관개발. 금성사,첫 29인치 국산화.

기존 글라스에 컬러를 내는 색소를 첨가, 화질을 결정하는 콘트라스트비 (명 암대비)를 높여 색 재현성을 크게 개선한 다크틴트(Dark Tint) 패널 채용 컬러 브라운관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금성사(대표이헌조)는 영상디스플레이연구소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간 총 1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최근 브라운관의 발광 부위와 비발광 부위의 명암차이를 나타내는 콘트라스트비를 향상시켜 선명한 영상표시가 가능한 29 인치 수퍼플랫 다크틴트 브라운관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다크틴트재질의 브라운관은 브라운관의 비발광 부위를 더욱 검게 하는 재질 의 색소를 첨가해 콘트라스트비를 기존 글라스 재질의 CPT에 비해 크게 향상 시켜 브라운관 코팅 기술이 안고 있는 색 재현성의 한계를 해결한 새로운 제품이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일본의 히타치가 개발해 일부 고급TV에 한정 채용되고 있는 고화질의 제품의 이번 상품화로 국산TV의 고급화가 크게 진전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어두운 색깔의 브라운관 패널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해상도의 저하현상을 해소 하기 위해 전자빔의 집속력을 높인 대구경 전자총을 개발, 적용하고 형광체를 변경하는 등 전자총의 구조를 크게 개선했다.

금성사는29인치 수퍼 플랫 다크틴트 브라운관을 채용한 TV를 상반기중에 시판할 예정이며 향후 25, 33인치 제품에도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