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국악 음반이 일본 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새삼 이들 음반에 대한 관심이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악음반 "신명"과 민속음반 "유라시안 에코즈" 흑경 등의 판매량이 최근들어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이들 음반에 대한 자료협조 요청도 크게 늘어나는 등 뒤늦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 거의 시선조차 끌지 못했던 우리 국악 음반에 대한 관심이 일본에 뒤이어 새삼 높아지는 점에 대해 다소 씁씁한 뒷맛을 남기고는 있지만 어찌됐던 국내 음악팬들이 뒤늦게나마 국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다는 점에서관계자들은 길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신명"과 "유라시안 에코즈" 젊은산조 등은 모두 지난해 출반된 국악 앨범이다.
젊은판소리꾼 가운데 일인자로 꼽히는 안숙선과 무속음악의 거두 김석출,사 물놀이의 이광수, 일본인 베이시스트 사이토등이 함께 만든 "신명"은 국악의 진수를 알게끔 해주는 수작. "서편제" 의 바람과 함께 젊은층들의 관심이 높높다. 우리의 전통 음악의 깊고 강렬한 멋에 이끌린 일본 연주가들의 공동작업 요청에 의해 기획 제작된 이면의 얘기를 담고 있는 "유라시언 에코즈"와 "젊은 산조" "흑경"등은 또다른 느낌을 주는 국악 앨범. 한국음악과 재즈의 접목을 시도한 "유라시안 에코즈"와 "흑경" 등은 김대환(타악기)과 강은일(해금),야 마시다 요시케(피아노)등이 공동으로 일궈낸 국악음반이다.
"젊은산조"는 심상남(대금), 이태백(아쟁)김성아(해금), 김청만(장고)등 30 대 젊은 연주자들이 힘찬 산조를 연주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