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두자릿수 이상 큰 폭으로 신장해오던 전기공사 업체들의 매출액이 지난해 평균 9% 성장에 그치는등 87년이후 처음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전기공사 협회(회장 박운희)에 따르면 제 1.2종 전기공사 업체들이 지난해중 수행한 총 공사 실적은 모두 56억5백53만여원으로 지난 92년 51억3 천8백42만여원에 비해 9.09%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종별공사실적을 보면 1천6백63개 업체에 달하는 1종의 경우 국내공사 38억1 천7백35만여원, 해외공사 8억9천4백8만 여원등 47억1천1백43만여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5천3백97개 업체인 2종은 총 8억9천4백8만 여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15.0% 증가했다.
이처럼전기공사업체들의 매출액 신장세가 둔화된 것은 건설경기의 장기침체 와 업체들간의 치열한 수주경쟁으로 저가수주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88년 이후 전기공사업체들의 공사실적 신장률을 보면 88년 14.9%, 89 년 17.4%, 90년 32.7%, 91년 35.1%, 92년 51.3%로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