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구미공단 전자업체를 중심으로 중국진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23일중부관리공단에 따르면 한.중양국 국교수립이후 지금까지 단지내 11개 업체가 중국내 단독 또는 합작형식으로 7천14만달러를 투자했고 올들어 서도중국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요원을 파견하는 업체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지난해 2월 삼성전자가 중국 원진통신광번공사와 합작으로 연산 60만대 규모의 VCR 완제품과 핵심부품인 헤드드럼 등을 생산 판매하는 원진삼성유한 공사를 설립한 것을 비롯 금성정보통신이 중국 산동성의 화광전자집단공사와전자교환기를 공동 개발 생산하는 화금통신을 설립했다.
금성정보통신은5천만달러를 투자한 화금통신을 통해 95년까지 50만회선, 97 년까지 1백만회선의 전자교환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동국종합전자도지난해 자본금 1백90만달러를 단독투자해 산동성에 청안동국 전자유한공사를 설립, 6천평의 대지위에 연건평 5천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카오디오 및 소형TV를 생산할 계획이다.
올들어서는 금성사가 10월중 브라운관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비롯 한국 합섬.풍원등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최근 들어 국내기업의 중국진출을 유치하기 위한 중국 인사들의 발걸음 도 잦아져 이달 현재 30여명이 한국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10여개 구미 공단 입주업체들이 대중국 시장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