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상가내 가전매장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5일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 및 청계천상가에 산재한 가전 매장들 의 프리미엄이 일부매장의 경우 무려 작년동기보다 30~50% 이상씩 하락하는등 급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올들어 상가위축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청계천상가의 일부매장들은 수요자들이 나서지 않아 전대조차 힘들 정도로 가전매장의 인기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현상은 지난해말부터 불어닥친 실명제 실시와 가전3사의 공급 가격인 상등의 여파로 대다수 일선가전매장들이 상당한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데다 서울외곽지역에 기존상가와 유사한 대단위 상가가 잇따라 조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최근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양판점바람이 불면서 상권요지마다 1백평 이상규모의 양판점이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도 기존 가전상가의 입지축소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변부동산업자들은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은 많으나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 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초 구입시 자신들이 지불한 권리금조차 상당 수준 양보한 채 내놓고 있는데도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