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C (혼성집적회로)수출이 지난해 90년 이후 처음으로 수입을 초과한 것으로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 및 단체에 따르면 88년이후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던 HIC수출 이 지난해 9천8백만달러로 무려 48.6%의 높은 신장률을 보인데 반해 수입은 7천4백만 달러로 오히려 2.9%가 감소, HIC품목의무역수지는 90년이후 3년만 에 처음으로 2천4백만달러 가량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지난해 HIC가 수출초과를 기록한 것은 내수시장 위축에 따라 중소 업체를 중심으로한 많은 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눈을 돌린데다 엔고의 영향 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국내 업계가 전장품 등 신제품 생산에 나선데 힘입어 일본 등지로부터의 수입물량이 줄어 든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출실적을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전년대비 28% 증가한 6천만달러로 수위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홍콩이 4백% 가량의 폭발적 증가세로 1천7백만달러를 기록 2위에 올라섰다. 미국은 33%가 늘어난 1천2백만달러로 3위로 나타 났다반면 최대 수입국인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4%가 감소한 7천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미국의 경우도 21%가 줄어든 1백만달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