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국내에서 제조된 배전반등 중전기기의 불량률이 평균 3% 에그쳐 비교적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한국전기 연구소(소장 변승봉)가 지난해 중전기기업체로부터 의뢰 받은15개품목 3만4천2백79종의 중전기기 품질을 시험한 결과 평균 불량률은 2.9 9%인 것으로 나타나 대체로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제품별로불량률을 보면 총 7백79종에 달하는 피뢰기류.용접기류.애자류등은 시험결과 불량이 하나도 발생하지 않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폐 기류(0.13%), 계측기류(0.15%0, 전선(0.9%)등도 불량률이 1%미만으로 비교적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전압조정기의 경우 총 시험품목 6백12종중 11.6%에 달하는 72종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불량률이 가장 높았으며 또 변압기와 회전기류및 철제개폐기는 각각 5.96%, 5.88%씩 불량이 발생, 이들 품목만이 중전기기의 평균 불량률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전기기중 대표적인 품목인 배전반류의 불량률은 2.38% 에 달하는 것으로밝혀졌다. 지난해 중전기기의 평균 불량률은 지난 91년의 2.2%, 92년의 1.85%에 비해 다소 높은 것인데 이는 지난 92년 6월부터 시행된 중전기기 공인인증시험 면제조치로 성능이 우수한 제품들이 대부분 검사를 면제받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연구소가 중전기기업체들로부터 시험의뢰받은 건수는 지난 91년 9만52건 이었으나 공인 인증시험 면제제도가 시행된 92년에는 7만3천6백24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절반으로 줄어든 3만4천2백79건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