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산하 제1호 산업기술연구조합인 한국필름컨덴서연구조합이 공식 해체 된다. 25일 과기처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름컨덴서연구조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난 4년간 실질적으로 활동이 중단돼 온 조합을 공식 해체키로 결의, 정리절차에 들어갔다.
필름컨덴서연구조합의해체는 지난해 말부터 필름컨덴서 업계가 새롭게 추진 하고 있는 "콘덴서 연구조합(가칭)"의 설립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과기처 기술개발과의 담당공무원은 "콘덴서연구조합 설립은 기존의 필름컨덴서연구조합이 존재하는 한 불가능하다는 것이 과기처의 입장이어 서 최근 연구실적이 전무한 기존조합의 승계 또는 해체여부를 결정한 이후에새로운 조합을 설립인가할 방침"고 밝혔다.
필름컨덴서연구조합 차준덕이사장을 비롯한 회원사대표들은 이에 따라 90년 이후 4년만에 이사회를 열고 조합보유자산및 부채를 콘덴서연구조합에 승계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조합을 공식해체키로 의결했으며 인가 반납, 자산정리등의 절차를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