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미국 4대 컴퓨터업체인 AST리서치사에 모니터 주공 급업체로 선정돼 해마다 1억달러규모의 모니터를 수출한다.
대우전자김성흠 모니터사업본부장과 AST 캐더린 영 부사장은 25일 대우센터 에서 대우가 AST에 14인치 개인용 컴퓨터모니터를 비롯해 17인치 고기능 CAD.CAM용 모니터까지 모두 7개 기종을 연간 50만대(1억달러)씩 공급키로 계약 을 체결했다.
대우전자는이번 모니터 공급계약에 따라 구미 모니터공장에 AST모니터 전용 생산 라인을 새로 설치해 이달말부터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가동에 들어갈계획이다. 대우가 AST에 공급 하는 모니터는 AST연간 총 소요량 가운데 절반이 넘는 물량이다. AST는 IBM, 애플,컴팩사와 함께 미국 4대 컴퓨터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로 매출액이 20억달러가 넘었고 지난해까지 모니터를 주로 대만업체에서 공급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AST사는 수입선을 변경, 세계 22개 모니터 생산업체로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품질, 생산기술, 납기등을 종합평가해 가장 우수한 대우 전자 를 모니터 주공급업체로 선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