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대표 이헌조)는 그동안 전량 수입해온 캠코더용 카메라렌즈와 촬상소자 CCD 제어 IC를 개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금성사 영상 미디어 연구소와 ASIC센터가 공동으로 지난 92년부터 2년간 8억 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에 성공한 이 IC는 렌즈의 정확한 초점 포착과 손떨 림에 의한 화면 흔들림 방지에 필수적인 반도체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왔다.
카메라 렌즈 제어용 IC는 렌즈의 핵심기능인 자동초점.자동노출.자동 색조절 기능을 하나의 IC에 집적, 기존에 3개의 IC로 분산돼 있을 때 보다 렌즈제어 성능은 물론 정확도와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
또 고정도 디지틀 필터를 사용, 밝거나 움직이는 물체의 촬영등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확하고 빠르게 초점을 맞출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촬상 소자 제어 IC는 촬상소자의 영상신호를 디지틀 신호로 바꾸어줌은 물론 손떨림에 의한 화면 흔들림을 보정, 흑백이나 컬러, 애널로그나 디지틀 등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고화질 캠코더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성은 이들 제품을 계열사인 금성일렉트론을 통해 양산, 자사제품에 채용할 계획 이며 이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만도 연간 5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금성은 이번 핵심부품 제어용 IC의 개발과정에서 선진국에 비해 열세였던 부품제어분야의 고기술을 확보, 캠코더 기술의 국산화는 물론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