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전자파흡수 TV개발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X-RAY.감마선.자외선.적외선등 인체에 유해한 전자 파를 흡수하는 특수브라운관을 채용한 AX 라벤다 컬러TV 임팩트세이프(모델 명 DTQ-2591FWS)를 개발, 다음달부터 시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대우 전자가 오리온전기와 공동으로 2년여동안 총 20억원을 들여 세계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이 컬러TV는 브라운관의 표면 및 내부에 X선등 유해전자파 를 흡수 하는 특성을 지닌 물질인 산화철(Fe⁴Oⁿ), 이산화아연(ZnO⁴) 등을 도포해 유해전자파 반사를 50%이상 감소,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대우 전자는 특히 탈모.각결막염.백내장.망각염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해 전자파인 X선의 단위 시간당 방사량을 기존 0.024mR(밀리 렌트겐)에서 0.01 1mR이하로 떨어뜨렸으며 감마선.자외선.적외선등 시각장애등을 일으키는 기타 유해전자파도 대부분 흡수된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또 이 제품에 *불에 타지않고 녹는 성질을 가진 난연성 수지 캐비닛과 *고전압(36.8㎸, 1.7mA)이 흐를 경우 TV기능이 자동차단되는 안전 고압회로 *자외선의 과다한 방출을 막아주는 화이트 피크 보정회로 등을 채용 컬러TV의 안전도와 시력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대우 전자는 이와 관련해 "X선등 유해전자파 흡수 CRT"기술을 지난해말 국내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미국.일본등 15개국에서도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 전자는 이 AX 라벤다 브라운관을 채용한 컬러TV를 다음달에 주력기종인 25인치 내수용 모델에 우선 적용하고 상반기중에 20인치이상 내수용 및 수출 용 전모델로 확대 채용할 계획이다.

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등장한 건강TV가 유해전자파를 그대로 통과시키면서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다량으로 방출 시키는 기술을 채택한 것과달리 우리의 컬러TV는 근본적으로 유해전자파를 크게 줄인 것이 차이점"이라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