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산업용 로봇의 생산은 줄어든 반면 출하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나타났다. 26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가 대우중공업.현대중공업.두산기계.기아기공. 삼성전자. 삼성항공.금성기전등 7개 로봇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3년 산 업용 로봇 생산.출하동향" 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업체의 산업용로봇 생산은 모두 1천5백83대 4백45억원규모로 금액기준으로 전년대비 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출하는 지난해 보다 4%늘어난 4백71억원(1천5백38대)으로 나타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용도별로 보면 자동차생산라인에 주로 사용되는 스폿용접용 로봇이 현대자동 차를 제외한 기아자동차.대우자동차의 설비 투자 부진으로 생산이 전년 보다36.2% 줄어든 2백12억원, 출하가 24% 감소한 2백2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아크용접용 로봇은 자동차부품 가공업체들의 투자증대에 따라 생산. 출하 모두 각각 10.5%, 7.3% 늘어났으며 물류자동화나 생산라인의 시스팀 화 추세에 따라 핸들링 로봇도 생산과 출하가 각각 58.8%, 7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립용 로봇의 경우 통계상에 그동안 포함되지않던 삼성전자의 포함으로 큰폭으로 늘어났는데 지난해에 생산은 59억원, 출하는 54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