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제품의 기능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AV업계가 그동안 일본업체에 의존 해 온 핵심부품인 마이컴의 독자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인켈.아남전자.롯데전자.태광산업등 AV전문업체 들은 오디오 기능의 다양화와 함께 EOS(Easy Operation System) 추세에 따라 독자적인 마이컴 개발을 위한 별도연구팀을 구성하는 등 개발에 적극 나서고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들어 하이파이기종을 비롯, 디지틀화가 급진전 되면서마이컴 확보가 제품개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종전 수동 조작 형태에서 시스팀간의 자동조작방식으로 제품개발이 급진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인켈(대표최석한)은 내년초 독자개발을 목표로 최근 첨단제품 개발인력 중 7명을 마이컴개발을 위해 투입하고 있다. 인켈은 특히 디지틀오디오의 핵심부품인 DSP칩의 독자개발을 위해 아주대와 산학협동방식으로 지난해 6월부 터 개발에 착수, 올하반기부터 이를 채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아남전자(대표 김주연)도 부평 연구소 오디오연구팀 내에 5명의 전담개발 인력을 두고 서라운드모드 및 EOS를 위한 독자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남전자는이와 함께 일본업체에 의존해 온 자동기능전환기능등 인공지능오 디오에 필수적인 마이컴의 개발에도 착수하고 있다.
롯데전자(대표오용환)도 지난 92년 독자적인 마이컴개발을 통해 일야마하사에 이어 13종류의 SFC기능을 내장한 AV마스터앰프를 개발한데 이어 최근 7스 피커시스팀개발을 위해 마이컴개발팀을 보강하고 있다. 롯데는 특히 자사 제품에 채용되고 있는 인공지능칩의 독자개발를 통해 그동안 일본 업계에 대한 핵심부품의 의존도를 낮춰가고 있으며 EOS기능의 개발을 위해 컴퓨터 프로그 래밍방식에 의한 인공지능칩의 설계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태광산업(대표이기화)은 자사 오디오개발부 내에 서라운드모드 및 DSP 개발 을 위한 전담팀을 두고 올초 자동점수채점기능을 가진 마이컴설계와 6종류의 음장을 재현할 수 있는 DSP칩 설계를 완료, 이를 채용한 디지틀앰프를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국내업계는 일본오디오업체들이 개발해 이미 채용하고 있는 마이컴을 시스팀에 채용해 왔으며 그로 인해 일본제품에 비해 제품출하가 2~3년의 시차를 보여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