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의 이용확산으로 고속모뎀의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28일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컴퓨터판매상가에서 9천6백bps 이상의 고속모뎀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2~3배가량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다양한 PC통신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정보량이 많아지고 있는데다 컴퓨터사용자들의 통신시간 및 비용절감의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터미널에있는 A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10대 중고등학생들의 모뎀 구입 이 크게 늘어 나면서 그동안 하루 3~4개정도씩 판매되던 고속모뎀이 최근 들어 하루 10여개씩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선인상가의S사도 "소비자가격이 21만원이나 하는 1만4천4백bps의 모뎀을 지난 한달동안 3백~4백개정도 판매하는 등 올들어 9천6백bps이상의 고속 모뎀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가에서 컴퓨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 은 처음 부터 9천6백bps의 모뎀장착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고속 모뎀의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