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 전자(대표 김주연)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출범에 대응해 멕시코 에 컬러TV 현지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남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김주연 사장을 주축으로 한 현지투자 조사단을 파견, 올 연말까지 현지공장 건설을 목표로 타당성조사에 들어갔다.
아남전자가건설을 추진중인 멕시코 현지공장은 멕시코 투자자유지역인 마킬라도라 지역 인근으로 총 5백만달러(40억원)를 투입,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아남전자는이 공장 건설과 관련, 최근 멕시코 존다사로부터 21인치급 컬러T V 3만대 등 중남미 지역에 연 30만대 물량의 장기오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남 전자는 멕시코 공장에 국내 안산공장의 16인치.20인치 생산설비 일부를이전하고 원산지 규정의 범위내에서 국내부품을 조달하는 한편 기술제휴선인 일마쓰시타의 미현지공장으로부터 CPT 등 핵심부품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아남전자는이르면 오는 11월말부터 현지생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