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 10명이하인 영세기업들의 연구활성화를 촉진키 위한 연구전문 보세단 지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과기처는창의성이 요구되는 컴퓨터 및 정보통신분야에서 영세기업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키 위해 연구 개발에 소요되는 부품 및 장비등에 대한 관세를 감면하고 통관절차를 생략하는 연구전문 보세단지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처의연구전문보세단지 설립 추진은 기술발전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첨단분야에서 국내에서 생산 되지 않는 핵심부품을 수입할 경우 까다로운국내 통관 절차로 평균 6개월이상 걸려 연구개발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기때문이다. 또 종업원 10명이하인 영세기업의 경우 수입을 전담할 전문인력이 없는 데다 연구개발용 부품 및 장비에 대한 높은 관세부과로 연구개발의욕을 잃고 있는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과기처는 용산전자상가등 컴퓨터 및 정보통신 관련 영세 업체들이 집중돼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입주업체들이 조합형태로 참여해 연구전문보세 단지를 설립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컴퓨터.주변기기. 소프트웨어. 게임기 등 컴퓨터 및 정보통신분야 관련제품들에 대해 관세 감면 및통관절차를 생략해나갈 계획이다.
이를위해 과기처는 컴퓨터연구조합.산업기술진흥협회 등을 통해 수요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관계법령의 개정과 함께 관련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국내에서 통관절차를 생략하고 관세를 감면받고 있는 보세지역은 2백여 개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출전문 제조업체에 설치돼 있다.
한편연구전문보세단지는 대만이 가장 활발하게 운영돼 대만이 컴퓨터 및 정보통신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게된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내 관련업체들도 부품구입의 용이성등으로 인해 대만등 동남아지역의 연구전문보세단지에 연구소를 설립, 운영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형편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