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화물수송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뒤 이를 공동 이용토록 하는 "화물수송 정보시스팀"을 구축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심각한 도로정체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오정무) 에너지정책연구팀의 김상현.오대균 연구 원은 4일 "에너지절약형 화물수송정보시스팀 설계"란 연구논문을 통해 "화물 수송 정보의 불재로 인한 막대한 재원손실을 막고 화물 수송체계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물수송정보시스팀"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이 보고서에서 "현재의 화물수송정보는 몇몇 알선업체에 의해 폐쇄적 이고 산발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화물수송의 비효율성과 물유비용손실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주정보 및 차량정보 등 각종 화물수송관련 정보를 DB화한 뒤 이를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해야 하며, 전국 21개 화물터미널에 지역화물정보센터의 기능을 부여해 정보 시스팀 운용의 효율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보고서는 또 화물수송정보시스팀이 구축되면 차량운행의 효율화와 공차방지로 자원.에너지 절감과 기업경쟁력 강화.교통난해소 등 부수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정부차원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