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무궁화위성 발사를 앞두고 방송 및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위성 서비스 에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위성.우주산업 연구회는 최근 연세대에서 "미국의 디지틀 위성방송 추진동향" 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주목을 끌었다.
이날세미나에는 미국의 유력 위성방송 서비스 업체인 USSB의 극동지역 매니저인 제리 피셔 박사가 연사로 참가해 미국의 디지틀 위성 방송에 대한 최근동향을 설명했다.
특히우리나라에서도 96년이면 무궁화 위성을 이용한 디지틀 위성방송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보여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의경우 지난해 12월 휴즈사가 미국에서 최초로 디지틀 위성방송용 위성 을 발사해 오는 4월1일부터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디지틀 위성방송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미국방송전문업체인 허버드 브로드 캐스팅사의 자회사인 USSB역시 휴즈사의 방송위성에 탑재된 16개 중계기(트랜스폰더 ) 가운데 5개를 빌려 휴즈의 "Di recTV"와 같은 방식으로 디지틀 위성 방송을 4월 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날연사로 참가한 USSB의 제리 피셔 박사는 "USSB사가 미국 DSS(디지틀 위성시스팀 분야의 선두주자로 그동안 디지틀 방식이 아닌 애널로그 방식으로 전국의 CATV 채널을 위성 중계해 왔다" 고 밝히고 디지틀 위성방송방식을 채택 향후 14개의 프리미엄 채널, 각종의 기본 채널을 제공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특히 피셔 박사는 DSS방식의 위성방송은 종전의 CATV가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해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적인 넷워크로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피셔박사는 DSS가 활성화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문화도 세계 각국으로 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