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컴퓨터상가 연합상우회가 당국의 불법복제소프트웨어단속강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관련상가에 따르면 컴퓨터상가연합상우회는 한.미간의 지적재산권협상을앞두고 불법복제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부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정품 사용권장과 함께 삼성 전자 HDD에 소프트 웨어의 탑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연합상우회측은각 상가 상우회의 주도 아래 PC판매 업체들을 대상으로 의견 을 수렴하는 한편 나진 19, 20동 컴퓨터상우회 정민언 회장을 주축으로 협상 팀을 구성, 삼성전자및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
이에따라연합상우회는 상인들의 의견수렴이 끝나는 대로 각 상우회연명으로 건의문을 작성, 현재 HDD에 탑재하고 있는 "MS-DOS"이외에 "윈도즈" 와 워드 프로세서등을 추가해줄 것을 삼성전자측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특히연합상우회측은 소프트웨어의 추가탑재에 따른 삼성전자측의 비용 부담 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우회가 앞장서서 판매업체들에게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HDD의 구입을 권장하는 한편 각 판매업체별로 의무적으로 일정량을 구입하는 쿼타제 도입안도 삼성전자측에 제시하기로 했다.
상우회의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 불법복제단속에 대한 소문이 나돌면서 상가분위기가 경색되고 있다"며 "상가조립판매업체들이 살아 남기 위한 자구 책으로 이같은 방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삼성 전자측은 상우회의 요구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에서 대응키로 하고 현재 실무자선에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HDD에 대한 상인들의 반응을 조사하는 등 협상에 따른 제반사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