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자부품 3사의 국내 생산공장이 고부가제품 생산 및 연구 개발을 위한 첨단기지로 전환되고 있다.
5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금성알프스전자.대우전자부품등 국내 종합 전자부품 3사는 올해들어 멕시코 중국등 해외진출 전략과 연계, 국내 생산공장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방침아래 첨단기지로의 체질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부품3사는 기존의 양산제품과 이미 기술이 보편화된 제품들은 해외로 이전하고 국내에서는 2개 공장을 주축으로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에 주력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국내생산 거점을 연구메카로 전환할 방침이다.
국내 최대의 종합 전자부품업체인 삼성전기(대표 이형도) 는 내년초 멕시코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중국 동관공장등 5개 해외 공장을 중심 으로 기존의일반제품들을 대거 이전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이와함께 현재의 수원 공장에서는 첨단 고부가제품과 전략상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한편 오는 2000년까지 첨단 연구개발기지로 전환, 향후전세계 현지 공장의 주요 기술공급처로 육성해나갈 계획 이며 조치원 공장은 PCB(인쇄회로기판)의 수요확대에 발맞춰 세계적인 PCB전문생산기지로 발전시 켜나갈 방침이다.
금성알프스전자(대표 이종수)는 올해말까지 멕시코 진출을 마무리하고 이를계기로 해외 이전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양산공장과 광주공장을 첨단 생산기 지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성알프스는특히 광주공장의 자동화설비를 대폭 확대, 고주파 부품과 페라 이트소재 CATV컨버터등 고부가상품 생산을 위한 금성의 주력공장으로 육성하는 한편 양산공장은 스위치 볼륨 모터와 기구부품쪽의 생산 기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부품(대표서두칠)은 지난해말 중국공장설립과 연계, 올해말까지 멕시코및 베트남 진출을 완료하고 기존 저부가제품을 해외로 대거 이전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정주공장과 구미공장을 주축으로 고부가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우전자부품은특히 올초 정주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 에서 생산 하는DY 편향요크 및 FBT(고압변성기)를 정주공장으로 점차 통합하고 파워HIC 등신상품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 정주공장을 첨단기술개발거점으로 적극 육성 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