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기관,이통용 핵심부품국산화 본격화.

이동통신용 핵심부품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전자부품종합 기술연구소( KETI)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은 GSM형 TDMA방식 단말기용 부품은 물론 앞으로 폭발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이동통신.위성통신 등 차세대 통신용 핵심 부품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기사3면>이를 위해 ETRI는 통신부품연구실 및 산업기술 강화본부를 통해 통신용 핵심부품 국산화계획을 마련했으며 KETI도 통신용 부품의 설계.시 험을 전담할 통신부품연구실을 발족했다.

ETRI통신부품연구실은 광커넥터.EMI칩필터를 개발한 데 이어 유전체 공진기필터.광커플러 및 DR필터.아이솔레이터(분리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통신부품연구실은세라믹유전체.자성체의 재료와 설계기술도 병행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ETRI산업기술강화본부는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반도체.통신부품 분야에 총 1백10억원을 투입, 이동통신용 부품 국산화를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기술강화본부는이동통신 핵심부품 및 제조기술의 대외의존을 탈피 하고 이동통신기기의 수출증대를 위해 오는 97년까지 총 2백억원이 투입되는 이동 통신 핵심부품 개발사업을 마련, 지난 92년부터 추진중에 있다.

특히RF칩세트.신호처리 ASIC.안테나 등 이동통신시스팀 핵심 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95년까지 총 75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메모리소자.RF여파기.듀플렉서 .VCO.TCXO 등 휴대형 이동전화기 핵심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97년까지 50억원 을 지원, 부품업체와 공동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KETI는연구실을 통해 우선 RF부품.고주파부품.통신용 IC 등을 중점 개발하고 개인정보시스팀인 개인휴대통신(PCN)용 핵심부품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지난해말 단말기생산 4사와 공동개발에 착수한 유럽 방식의 GSM형 TDMA시스팀 단말기용 핵심부품 개발을 병행할 방침이다.

KETI는상공부.체신부와 협의, 통신기기용 부품국산화 종합계획을 수립 중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