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D스캐너 수요 급신장세

CCD 스캐너의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만산 제품의 시장잠식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2년 1천5백대에 불과하던 CCD스캐너 수요가 지난해에는 4천대에 달했으며 올해는 5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바코드 판독용 스캐너시장에서 CCD스캐너가 차지하는 비중도 금액기준으로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등 당초 예상과 달리 레이저 건스캐너 비중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코드판독용 CCD스캐너 수요가 이처럼 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접촉식에 머물러 있던 CCD스캐너의 판독거리가 최근 30cm까지 늘어나는등 기능이 향상된 데다 대만산 CCD스캐너의 본격적인 시장진출과 함께 전체적인 가격이 크게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제백스등 지난해 첫선을 보인 대만산 CCD스캐너의 경우 OEM공급 업체를 포함 4~5개사에서 집중 판매하고 있는데 힘입어 한햇동안 1천5백대이상 팔리는등 전체 시장수요의 30%를 넘어서면서 단일 업체 제품으로는 최대 판매량 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브랜드별 판매 현황을 보면 제백스외에 파나소닉 제품과 옵티콘 제품 ,닛본덴소 제품이 5백~8백대씩 판매됐는데 올해는 포스업체들이 그동안 외국 에서 포스시스팀 도입시 일괄 구매해오던 스캐너를 국내 대리점을 통해 구매하는 경향이 확대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20% 이상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스캐너 시장은 유통부문을 중심으로 형성되온 CCD스캐너 수요가 판독거리 향상으로 FA부문까지 잠식하고 있는 반면 레이저건 스캐너의 인터 페이스 가 다양해지고 있고 가격도 계속 떨어지고 있어 양품목간의 시장 주도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