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KS규격의 기술수준및 규격지정심사가 크게 강화된다.
8일공업진흥청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KS규격중 5천종의 규격을 오는 97년까지 ISO (국제표준화기구), IEC(국제전기표준회의)규격을 비롯한 국제 규격과 일치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같은방침은 세계경제의 지역블록화에 따른 지역표준탄생과 국제 표준화기 구의 활동 강화등으로 인한 생산활동및 산업기술의 표준의존성 가속화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천종의KS규격이 국제규격수준으로 향상될 경우 현재 전체 규격의 20%정도 가 국제규격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보유규격 대부분이 국제 규격과 일치 하게된다. 이에따라 국제무역시장에서 경쟁력확보는 물론 취약기술수준이 크게 제고 돼 전반적인 산업활성화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공진청은 KS규격지정 심사를 ISO 9000 심사제도를 참조 하여 증거 위주로 개선하는 한편 공장현장심사 이전에 사전정보수집및 심사계획을 수립하고 심사개시회의를 필수과정으로 도입, 공정성을 꾀할 계획이다.
또한심사원 자격기준을 국제화한다는 기본방침하에 현행 자격요건에 심사기 법등의 교육이수와 심사보조원으로 10회의 심사수행과정을 추가 하며 심사원 에 대한 비교평가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기적으로 심사원평가및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도 자국의 규격강화에 힘쓰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상무부산하 국립표준원을 국립표준기술연구소로 확대 개편 했으며 일본도 JIS(일본산업규격)고수정책에서 탈피, 국제 부합주의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