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전자가 최근 16MD램 공급을 개시,올해 국내 업체의 16M D램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전자는 지난달 미주지역에 2만개, 1백50만 달러 어치의 16MD램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16MD램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현대전자는이어 이달에는 13만개 가량을 호주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며 4월부 터는 8인치웨이퍼 생산라인에서 제품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생산량을 대폭 늘려 오는 6월부터는 생산량을 월 1백만개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연말까지는1백50만개 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국내업체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16MD램을 양산공급해 왔는데 현대 가 지난달부터 시장에 가세한데 이어 금성일렉트론도 오는 6월 부터는 3백밀 (mil) 2세대제품 공급에 나설 예정으로 있어 국내 메모리 3사 모두가 16 MD램시장에 참여하는 하반기에는 국내업체의 시장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 이다. 지난해에 5억5천만달러어치의 16MD램을 공급,세계시장의 35% 가량을 점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작년 4.4분기에 생산능력을 월 1백만개 이상으로 늘린데 이어 올 1.4분기에는 보완투자를 통해 5라인의 웨이퍼 가공능력을 월 2만장 규모로, 하반기부터는 월 3백만개 수준으로 각각 확대할 계획 이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중 완공될 삼성전자의 6라인이 가동되고 현대전자와 금성 일렉트론의 생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국내업체의 16MD램 생산 량은 5천5백만개 이상에 달해 1억1천8백만개(데이터퀘스트 추정)로 예상되는 16MD램시장에서 국내업체의 점유율은 45%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