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정보대학원 신설

연세대학교가 특수대학원인 정보전문대학원의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세대는사회의 정보화가 급진전됨에 따라 행정. 경영.교육과학 등 사회 각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관리층에 대한 정보교육을 실시, 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특수대학원으로 정보전문대학원을 내년부터 개설 운영할 방침이라는 것.

정보전문대학원에는응용정보학과와 정보시스팀학과 등 2개학과를 두고 학생 정원 신청수는 총 5백명을 계획하고 있다.

연세대가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정보전문 대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학제간적 교육을 종합실시하는 전문대학원이라는 점.

학제간적교육이란 기존 타대학에서 운영 하고 있는 정보관련 전문 대학원이 전산학과등 일부 특정학과에서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문과 대학을 비롯 연세 대의 13개 단과대학, 35개 학과의 63명의 교수가 정보전문 대학원에 나서 사회 전분야에 미치고 있는 정보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곧 단순히 컴퓨터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 교육만이 아닌 사회 각 분야에서 적용되는 정보화기술과 이에 따른 영향등을 분석, 현재사회 각 분야에 종사 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각자 그들의 영역에서 정보화에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재교육의 차원에서 운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세대는정보전문대학원이 설치 운영될 경우 이같은 전문인사들의 재교육은 물론 학계와 실제적 업무를 바탕으로한 산업계간 협동의 장으로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전문대학원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이일병교수(전산학과)는 도서관사서. 간호사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전문인들 사이에서 정보화교 육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연세대의 정보전문 대학원은 이같은 욕구를 충족, 이론과 현장을 결합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전국 각 대학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정보관련 특수 대학원은 숭실대의정보과학대학원 중앙대 정보산업대학원, 외국어대 경영 정보대학원 등 10여 개에 이르고 있다.<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