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플로터 시장을 잡아라." 도입단계에 있는 잉크젯 플로터시장이 뜨겁다.
삼성HP와태일시스템이 차례로 신기종을 선보였고 최근에는 바이텍까지 이에가세 주요 업체들이 모두 뛰어들었다.
이들회사는 캐드캠 주변기기중에서도 플로터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였던 경쟁관계였다.
새로운시장을 눈앞에 두고 앞다퉈 출진을 선언했으나 아직 맹주 자리가 비어 있어 초반 격돌이 만만치 않다.
벌써대대적인 광고 홍보전으로 서막을 장식하고 있다. HP.노바젯. 캘컴이라는 세계 3대 기종을 앞세운 이들은 일단 홍보에 치중하고 수요자들에게 잉크 젯 기종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개에 나서고 있다.
이들3개사는 치열한 경쟁만큼이나 서로 다른 마키팅 형식을 전략 으로 들고나오고 있어 이것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분야의 선두주자인 삼성HP는 "덩치 탓"인지 전통적인 채널 비즈니스 형태 를 취하고 있다.
중대형에서워크스테이션에 이르는 막강한(?) 하드웨어 제품군을 보유 하고이를 판매하는 딜러(공급점)들도 많아 플로터 역시 이런 형식을 갖추고 있다태일 시스템의 경우 크지는 않지만 개척만 하면 수요가 꽤 짭짤한 엔드 유저 를 파고드는 소위 개미군단의 진격을 선호하고 있다.
이회사는 에이조 모니터를 비롯, 캐드 주변기기 시장에서는 이미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의 강세가 상당한 프리 미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캘컴의국내 독점 대리점인 바이텍시스템은 이들과는 달리 직판에 승부를 걸고 있다.
이회사도 유통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직접 나서서 수요 처를 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바이텍은직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대형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대기업 이나 정부 구매 발주 물량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약 1천5백대 정도로 추산되는 잉크젯 플로터시장은 이들의 뜨거운 3파 전으로 플로터시장 전체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고 최대 취약점인 해상도 미흡을 보완할 수 있는 신기종을 먼저 내놓는 업체가 선두로 급부상할전망이다. 이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