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의 컴퓨터업체인 에이서사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 한국 지사를 설립해 이달말부터 제품판매를 시작한다.
지난해한국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마친 에이서사는 올들어 관계 기관에 사업자등록을 신청, 12일 관할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받아 한국 지사인 에이서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이달말부터 멀티미디어와 서버용 데스크톱PC, 노트 북PC, 주기판 등 컴퓨터와 관련한 거의 모든 제품을 시판할 예정 이라고 12 일 발표했다.
에이서사는이를 위해 코오롱정보통신과 총판계약을 체결했고 코오롱은 6개 의 딜러사를 선정해 에이서사 컴퓨터 판매를 시작해 올해말까지 30개로 딜러 사를 늘릴 계획이다.
에이서사는현재 코오롱정보통신과 PC제품을 모니터와 부가세를 제외하고 486SX 25MHz제품은 90만~94만원에, 486DX/33은 1백20만원선에 각각 판매키 로 결정했다.
이가격은 현재 국산 486SX/25MHz 제품이 1백10만원대이고 올리베티등은 99 만원선인 것에 비하면 가격이 싸 시장잠식이 우려되고 있다. 에이서사는 올해 1만여대의 PC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서는오는 94년까지는 국내에 합작법인을 설립, 생산공장을 갖추고 컴퓨터 주변기기와 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이서사는 값싼 PC를 제조, 전세계로 내보내고 있으며 지난해 19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PC분야 8위를 차지한 대형업체이다. 한편 서울 여의도에 설립된 에이서코리아 지사장에는 강희운씨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