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증폭용 HBT세계 첫 개발

국제 상사가 무선통신기기용 핵심부품인 전력증폭용 이형접합 바이폴러TR(HB T)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국제상사(대표 문진석)는 최근 소비전력이 크고 저효율에 왜곡 현상이 심한 기존 바이폴러 트랜지스터및 FET의 단점을 완전 보완할 수 있는 통신 기기의 신호증폭용 갤륨비소 HBT를 세계 처음으로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국제상사가 3년여만에 개발한 HBT는 기존 실리콘TR 및 FET에 비해 통신 기기 파워모듈의 크기를 4분의 1, 배터리를 3분의 2수준으로 축소할 수 있는등 소 형경량화에 유리하며 전력소모도 적어 연속 통화시간을 기존제품 보다 3배이 상 늘릴 수 있다.

2~3미크론의 선폭을 갖는 자기 정렬된 이미터 제조기술을 적용한 갤륨 비소 HBT는 고주파특성이 우수해 그동안 전량 수입돼온 기존 실리콘 TR 및 FET를 완전 대체할 수 있어 이에 따른 수입대체효과만도 연간 8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상사는최근 국내 몇몇업체에 샘플을 의뢰, 성능을 인정 받은데 이어 미.유럽등의 이동통신기기 업체와도 구체적인 납품상담을 진행,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를 위해 부천소재 1만5천평의 부지에 3인치 웨이퍼 기준 월 2백 만개의 HBT칩을 생산할 수 있는 연건평 3천3백평의 화합물 반도체 공장을 갖춰놓고 있다.

국제는이번에 상용화한 HBT를 응용, 파워IC.파워앰플리파이어.오실레이터등 에 채용되는 MMIC도 상품화할 계획이다.

한편국제상사는 이동 및 위성통신의 핵심부품인 전계효과TR(MESFET)와 고전 자이동도 TR(HEMT)를 개발, 이미 이탈리아 마이크로(MICRO)사에 20만개를 수출했으며 프랑스 TECH-INTER사와는 총판권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미국M/A COM사와 1백만개의 장기공급계약과 국내업체에 대한 공급계약을 본격 추진중 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