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서비스 무선호출기에 채용되는 액정디스플레이(LCD) 백라이트용 EL(전계 발광소자)이 개발됐다.
신평물산(대표김중헌)은 지난해 문자.그래픽표시가 가능한 LCD 백라이트용EL개발에 나선 이래 최근 두께 0.5mm, 휘도의 균일성 95%, 소비전력이 ㎝당 0.05mA급인 전계발광표시소자의 상품화에 성공, 본격 양산에 착수했다고 14 일 밝혔다.
이에따라국내에서도 EL을 채용한 무선호출기 상품화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신평물산은이번에 개발한EL을 지난해 중반기부터 대만 성광 전신에 소량 납품하기 시작, 최근 이 제품을 대만.홍콩등지로 월간 5만개씩 수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평물산은 무선호출기의 문자서비스가 올해안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삼성전자에 이달부터 샘플용 제품을 소량 납품할 계획이며 현대전자 .맥슨전자.도신산업등에도 샘플시험을 의뢰해놓고 있다.
이회사는 국내 무선호출기 생산업체들이 오는 7월부터 문자서비스가 가능한LCD채용 페이저를 본격 양산키로 함에 따라 최근 페이저용 EL생산량을 오는중반기까지 월간 10만개 확충할 방침이다.
한편무선 호출기 문자서비스는 하반기에 본격 시행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문자표시 LCD를 채용한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크고 가격 또한 2백56만 원대로 종전보다 12만원이상이 비싸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