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무역업체들이 주도해왔던 외산가전 수입사업에 대한 대규모 업체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14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물산.코오롱상사.대성산업.두산상사. 주 금호등 주요 대기업들은 외산 냉장고.세탁기.식기세척기.커피탕기 등을 신규 또는 추가수입하는 등 수입가전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기업들이이처럼 수입가전사업을 확대하거나 신규참여하는 것은 이 시장이 최근들어 활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 앞으로 사치성소비재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
종합상사인효성 물산의 경우 그리스 샌티나모리스사의 식기세척기를 수입하기 위해 지난달 공진청으로 부터 형식승인을 받아 이의 판매를 추진중이다.
코오롱상사는최근 미 GE냉장고와 이탈리아 패마S P A사의 커피 탕기를 신규 수입키로 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캐나다 클린 아메리카사의 전기 세탁기에 대해서도 수입형식승인을 새로 받아 세탁기 수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대성산업은 스위스산 전기마루닦이에 이어 독일 브롬베르그사 식기세척기 수입에도 나서고 있고, 미국 월풀사의 국내대리점인 두산상사는 덴마크 카라 벨사의 전기냉동고를 추가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영국 후버사 가전제품을 수입하는 (주)금호는 프랑스산 후드 믹서를 신규수입중이고, 서통상사와 미원통상 등도 수입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